지난해부터 비앤샵을 통해서 한국-캐나다간 배송대행을 부지런히~ 이용하고 있는 "단골"입니다. 한두번 정도 우체국 사정으로 하루 이틀 지연된 적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빠를때는 3일만에) 배송이 척척~ 되어서 완전 편리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달 초에 비앤샵에서 배송 완료 처리 메시지를 받고나서 일주일이 지나서 캐나다 우체국에 조회를 해보니, 한국에서 "발송 접수" 이후로 전혀~ 진행 상황이 없는거에요. 반면 한국측 우체국 조회에서는 "상대국 인계"라고 표기되기에, 부랴부랴 한국 우체국에 행방조회 요청을 했습니다. 며칠에 걸쳐 행방 조회를 완료한 (그시점에는 이미 2주일이 지난 후였고) 한국 우체국 측 답변인즉, 해당 물품이 홍콩을 경유해서 캐나다로 들어가는 항공편으로 발송되었는데, 경유지(=홍콩)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하더라고요.

2주일이나 지나도록 캐나다에 도착을 안해서 내심 분실되었나보다~ 포기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래도 한국 우체국에서 다행히 물건 위치를 추적해서 뒤늦게라도 캐나다에서 무사히~ 물건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우체국 측에서 배송 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 안내를 해주었는데, 발신인 측에서 배상 신청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비앤샵 측에 상황을 설명했더니, 바로 배상 신청도 대행해주시고, 오늘 우체국에서 배상 금액이 입금되었다고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셨어요. 항상 물건 포장도 꼼꼼하게 잘 해주셔서 그런 서비스는 의심할 여지도 없었는데, (귀찮을수도 있는) 배상 신청까지 바로 처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2주간 배송 지연에 조금은 속앓이하기도 했지만, 어찌되었든 물건도 무사히 받았고, 손해 배상 받아서 결과적으로 우편비도 공짜~가 된 셈이고~ ^^ 덕분에 다시 한번 비앤샵의 요모조모 서비스도 깨닫게 되었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